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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암

암은 전신의 모든 세포에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건강한 세포는 스스로 어느 정도 증식할 것인지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암세포는 건강한 세포가 가지고 있는 이런 조절 능력을 잃은 세포입니다. 암세포는 원래 세포로서의 임무는 잊은 채, 오로지 먹고 자기랑 똑같은 세포를 생산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기 저기 암세포가 퍼지기 시작하면 몸의 기능이 마비되고 몸은 영양소를 모두 암세포에게 빼앗기게 되어 위험해지는 것입니다.

암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 여러 가지 원인은 세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유전자에 변형을 일으키고, 결국 그 세포는 암세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화학 물질 중 이렇게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주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암물질이라고 합니다.

'담배는 발암물질 창고'
전체 암의 30~40%는 담배로 인해 발생합니다. 담배 속에는 적어도 20여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이런 발암물질이 몸에 축적되어 암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흡연에 의해 유발된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암을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폐암

하루 10~12개비의 담배를 피울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하면 17배 정도 더 높습니다. 하루 40개비 이상 흡연 시에는 100배나 더 높습니다. 하루 4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울 경우 10명 중의 1명은 폐암으로 죽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금연하게 되면 폐암이 발생할 위험은 금연한 지 1년 후부터 급격히 감소하지만, 완전히 제거된 상태는 아니며 약 15년간 지속됩니다.

2. 식도암

술, 담배를 같이 하는 사람의 경우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커집니다. 담배 속에 함유된 4000여 종의 화학 물질이 흡입되어 인체 각 기관에 흡착될 뿐 아니라, 알코올이 흡착된 화학 물질을 녹여 체내에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며, 알코올에 의해 해독 작용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3. 방광암

방광 역시 담배 연기와 떨어져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 중에 방광암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시가나 파이프 담배에 비해 궐련을 피울 때 연기를 깊이 들이마시기 때문입니다.

4. 자궁경부암

담배를 피우는 여성에게 17배 정도 자궁경부암이 자주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며, 최근 흡연 역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5. 구강암

구강암은 술을 많이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입술, 혀, 볼의 내막, 입천장, 편도선, 인두 등에 암이 많이 발생합니다. 흡연 인구가 늘면서 입안에 생기는 암의 빈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혀에 생기는 암은 혀의 가장자리에 잘 생기며,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다가 상당히 커진 후에야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후두암

후두는 공기가 지나가는 길로 기관지로 연결되는 공기의 통로입니다. 후두암은 특히 성대(목청) 부위에 자주 발생하여 전체 후두암의 3/4이 성대 부위에 생깁니다. 폐암에 걸릴 가능성과 거의 같은 정도의 발생율를 보이며, 암의 전파를 막기 위해 성대를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습니다.

호흡기계 질환

1. 약해지는 기관지

담배를 계속 피우면 일차적으로 기관지를 자극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은 기관지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방어 시스템을 자극하여, 기침과 가래를 만들며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면서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기관지 직경이 줄어들어 호흡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기관지 점막에 있는 섬모 기능이 약해지면 가래를 뱉는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2. 폐에 남는 결과

따라서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가슴 깊은 곳에 항상 가래가 남아 있어, 숨쉴 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담배 속의 독성 물질이 직접 폐포에 작용하여 폐포 벽에 신축성을 떨어뜨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유발합니다. 20~30년간 담배를 계속 피우면 폐포가 늘어나 공기가 차는 폐기종에 걸리게 됩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는 폐암에 걸리는 것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6~9배 정도 폐암 사망률이 높습니다.

3. 흡연이 부른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약 70% 이상이 흡연과 직접 관계가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약 25배 정도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지의 벽을 이루는 점막이 붓고 분비물도 많이 나와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가 줄어들게 되고 늘 가래가 끓고 배출이 되지 않아 만성적으로 감염이 일어나게 됩니다.

4. 만성 기관지염의 증상

일반적으로 1년 중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연속해서 2년 이상 나타나면 임상적으로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것으로 진단합니다. 이 경우 기관지에는 뚜렷한 염증소견이 보이며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폐의 일차적인 기능인 산소를 전달하는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계단을 오를 때도 숨이 차다가 병이 진행되면 가만히 쉬고 있을 때에도 숨이 차서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도 지장이 오게 됩니다.

최근 업데이트 일시 : 2022/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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